- 우울할 때는 삼국지를 켜곤 한다. 그게 무슨 삼국지든 일단 삼국지를 켜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걸 보면 나는 아무래도 삼국지 덕후가 맞는 모양이다.
- 시나리오 1. 189년 12월. '동탁이 소제를 퇴폐시켜 낙양 불타오르다'의 원소로 시작했다. 역사상 당시의 원소는 기주 발해군의 태수로서, 발해태수의 치소인 남피현에 주둔했다.
- 그렇다면 189년 12월 이 풍진 세상에 떨어진 원소는 무엇을 할까요?
- 정답은 언제나처럼 '바로 옆의 유비를 쳐서 병탄하기' 이다. 여기서 원소의 상성치는 유비와 손권의 정확히 가운데쯤이기 때문에, 유비가 등용될 확률이 꽤나 있다. 물론 여러 번 시나리오를 다시 시작하긴 했지만, 유비는 작중 최고의 매력을 자랑하는 시중감이기 때문에 미리 등용해 놓자.
- 삼국지 4의 시스템은 일단 군주 신분이 된 캐릭터는 해방하게 되면 방랑군을 이끌다가 공백지에서 다시 거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등용하지 못하면 천하통일의 날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적이 될 수밖에 없는데, 공손찬이나 동탁은 원소와 상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수할 수밖에.
중원의 도겸 교모 공주 조조, 강동의 유요 엄백호 왕랑을 제압하고 동탁과 전쟁을 벌였다. 중간에 병력이 전부 소모되는 바람에 한번 훈련 타임을 가졌는데, 동탁이 스스로 쳐들어와 병력을 줄여준 덕에 쉽게 밀어낼 수 있었다.
- 189년 12월부터 193년 11월까지, 한 달에 한 턴이니 47턴만에 클리어했다. 흠, 나쁘지 않군.
- 엔딩이 의외로 볼륨이 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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