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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CK3] 족벌경영을 해보자(1)

by 리츠베른 2021. 5. 19.

일단 아내를 만들어주자. 성격: 절제하는, 정직한, 만족하는 // 침착한, 끈기 있는, 쉽게 믿는 정도까지는 안전선이다. 기타 특성은 기민한, 전설적인 검투사, 강력한, 활동적, 약초사, 명망 높은 의사, 기적을 행하는 자, 사이드, 다산의, 순수혈통, 천매강, 온전한 신체, 가장을 달아주었다. 수태력과 건강에 보너스 주는 건 다 달았다고 보면 된다.
그 다음은 플레이어를 만들어준다. 최대한 간디 젊을 때 느낌 살려서 커마를 시도했더니만 어릴 때 모습이 무슨 근육빵빵 렉스 루터다. 좋은 거 다 가져다 붙인 캐릭터로 시작하면...
시작하자마자 전쟁중이다. 진행하기 전에 하나씩 처리해보자.
첫번째로 인생관을 골라준다. 학습 트리를 탈 것이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신앙을 사원으로 충당할 것이기에 일단은 충분한 수입이 필수적이다.
처음에 만들어준 아내 캐릭터와 결혼하자. 둘 다 순수혈통이 붙어있기 때문에 자녀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확률로 순수혈통이 유전된다. 이를 통해 순수혈통 천매강을 잔뜩 뽑아내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이번의 대전략이다.
결단으로 가서 혈통 강화와 영적 교감 개최를 눌러준다. 영적 교감 개최는 학습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쿨마다 계속 해줘야 한다.
제한 왕권법을 도입한다. 봉신과 자문회는 전쟁이 끝나면 전부 갈아치울 것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성혼되는 순간 시간을 멈춘다. 빠른 2세 생산을 위해서는 빠른 유혹이 필요하니까.
적장, 물리...붙잡았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작위 박탈이다. 어차피 내가 24개의 직할령을 통치할 수 있는 이상 봉건 계약을 맺은 봉신 따위는 필요가 없다.
봉신전쟁이 끝난 모습. 하위 백작은 하나도 없고 직할령도 24개가 꽉 찼다.
원활한 관리를 위해 성채 이름을 바꿔주었다. 규범 권역 왕국 네 개를 먼저 국/랑/안/달로 표기하고, 왕국수도는 경, 공작령 수도는 도, 왕국 수도의 공작령 소속 백작령은 관, 이외의 백작령은 성으로 표시하였다. 일단 칸치푸람에 대사원을 짓고 엘루르에 광산을 올려준다. 나머지는 돈이 생길 때 개발도가 높은 순서대로 지어준다. 귀찮으면 돈을 제일 많이 주는 걸 보면 얼추 개발도랑 맞는다.
내정과 유혹을 계속하다 보면 아이가 태어난다. 초반에 펌핑할 가문원은 최소 아들 3명이다. 학습 초점으로 맞춰주고 피후견인으로 만들어주자. 아내와 함께라면 아들을 최대 4명까지 교육할 수 있다. 이때 낳아놓은 아들딸들이 이후 펌핑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된다.
중세 성기에 들어서면 왕권신수설을 찍어준다. 왕권신수설과 문장학은 이후 확장과 후계 구도 정리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름이 없는 녀석들은 순수혈통을 물려받지 못한 소위 머글들이다. 이들은 이들끼리 결혼하여 하위 봉신이 되고, 나아가 분가의 구성원이 된다.
선지자 트레잇이 열리면 종교를 개혁한다.
종교를 일부다처제로 개혁한 것은 슬슬 자식 생산력이 떨어지는 첫 번재 부인을 버리고 두 번째 부인으로 갈아타기 위함이다. 두 번째 부인은 순수혈통이 유전되어 있는 딸 중에서 임신 가능하며 최대한 어린 나이를 고른다.
승인된 허점이 찍히면 이제 명분 구매를 통해 전쟁을 할 시간이다.
직할령이 터질 것 같거든 후계구도 1위가 아니고 교육이 다 된 아들에게 분봉을 해 준다. 분봉한 뒤에도 이들이 낳는 아들은 후견인을 통해 수도로 데려와서 빈틈없이 교육시켜주자.
전쟁을 계속하면 결국 데칸 제국의 강역을 회복할 수 있다.
이후부터 계속 우리를 괴롭힐 그것, 직할령 한계. 다행히도 직할령 한계를 초과하더라도 1년 정도의 말미가 주어진다. 여기서는 그 1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승인된 허점으로 전쟁을 하는 경우 봉토에 사원을 깔고 그 사원으로 얻어지는 신앙으로 명분을 사서 전쟁을 돌리게 되는데,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분봉을 해 가면서 사원을 확충하면 어떻게든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가문원(남성)이 충분히 펌핑되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세계 속의 간디. 간디 속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