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이야기/삼국지13 고유위명 플레이

고유위명 플레이 <8> 동탁(마왕), 황건적의 난(184.2~190.6)

by 리츠베른 2022. 3. 19.

고유위명 마왕, 고유군령은 주지육림(금/군량 수입, 제압파괴력 증가, 내정치 감소), 중신특성은 호단맹진, 전법은 위풍지휘.

아군에게 공격력 상승과 역경 부여 및 적군에게 광역 사기 감소 디버프를 거는 위풍지휘는 소모 지휘력 대비 가성비는 안좋으나 버프와 디버프를 두루두루 갖춘 A급 전법이다.

시작 시나리오는 184년의 황건적의 난이다. 동탁은 서북 제후이기 때문에 황건적과는 접경하고 있지 않고, 역사 이벤트 진행을 위해 AI들이 황건적을 멸망시키는 모습을 손 빨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으나...역사 이벤트가 진행되면 당대 최고 세력인 하진 세력을 그대로 편입시킬 수 있으니 난이도는 매우 낮다.

 

황건적의 난 기준 동탁의 위명 상태. 관리 위명의 3단계인 관료로 시작한다.

가장 처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역사 이벤트, 그 중에서도 황건적 평정과 수도 대란이다.

2. 황건적 평정

▶ 조건
184년 10월 이후

▶ 플레이어 조건
황건적(장각) 세력이 아닐  것

▶ 타세력, 무장조건
장각, 장보, 장량이 사망한 상태.
하진이 군주상태로 존재.
손견이 군주상태로 존재.
유언이 군주상태로 존재.
유비 3형제가 유언 소속무장일 것.

▶ 도시조건
다음 도시가 공백지 또는 하진 세력 또는 황건적 세력일 것.
 양평, 계, 북해, 남피, 북평, 업, 하비, 소패, 한중, 완, 양양, 강하, 장사, 자동, 성도. 

▶ 그 외 조건
하진 세력이 영제를 옹립하고 있을 것.
영제의 소속도시가 낙양.

▶ 선택지에 의한 영향 (이벤트 마지막에 논공행상이 발생)
플레이어가 하진
  포상으로 도시를 수여하지 않을 경우, 결말의 세력 변동이 발생하지 않음.(장로, 공손도는 발생)
플레이어가 유언
  논공행상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배치전환이 발생하지 않음.
플레이어가 유비
  논공행상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배치 전환이 발생하지 않음.(군주로 독립하지 않음)
결말

▶ 세력변동
황건적 세력이 멸망.
동탁 세력에 일부 재야무장이 사관함.
손견 세력이 장사로 이전.
유언 세력이 자동, 성도로 이전.
유비가 평원에서 독립.
원소가 남피에서 독립.
원술이 완에서 독립.
유표가 양양, 강하에서 독립.
도겸이 하비, 소패에서 독립.
유우가 계에서 독립.
한복이 업에서 독립.
공융이 북해에서 독립.
장로가 한중에서 독립.
공손도가 양평에서 독립.
하진 세력이 위의 도시를 지배하고 있을 경우 몰수함.

1. 동탁은 하진 세력으로 취급한다. 따라서 동탁이 위의 도시를 대부분 확보하고 있더라도 이벤트는 알아서 일어난다.이 황건적 평정 이벤트의 진행에는 몇 가지 흐름이 있다.

2. 하지만 동탁 세력이 가지고 있는 도시를 하진은 논공행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를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확장하면 손견과 유언 세력은 이전하지 않고 황건적 평정시의 세력권에 그대로 남으며, 유비는 유언 세력하에, 원소, 원술, 유표, 도겸, 유우, 장로 등은 원주인의 세력하에 그대로 남는다.

3.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이벤트를 통해 하진 세력은 동탁에게 흡수된다.

 

그렇다. 게임을 날로 먹는 역사 이벤트인 것이다.

군주들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있는 도시를 최대한 손에 넣어야 한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속도가 빠른 경기병 부대다. 부대를 둘로 나누어 위에 동그라미 친 성을 접수하면서 본대로는 마등을 노린다. 천수에서 원정대를 꾸리면 마등을 노릴 병력은 어디서 얻느냐고? 도시를 점령하자마자 점령군을 해산하고 장수를 점령한 도시로 이동시킨 뒤에 도시의 병력으로 다음 원정군을 꾸리면 된다.

시작하고 고작 2년만에 이 판도다. 대부분의 도시를 접수했고, 이제 황건적이 멸망하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역사 이벤트가 일어나면...

하진군이 그대로 동탁군으로 들어오면서 말도 안 되는 인재풀과 말도 안 되는 강역의 반 통일국가가 들어선다.

여기서 팁 하나, 왕윤에게서 보물 '칠성보도'를 몰수하면 조조의 거병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다. 어차피 원소와 유비가 없기 때문에 반동탁연맹은 일어나지 않는데, 굳이 조조만 독립시켜 줄 이유가 없지.

동탁군은 하진군을 계승하기에 공손찬, 유언, 장양(정원을 계승), 손견과는 189년까지 정전 관계에 있다. 그런데 하진이 임명한 한복이나 왕광과는 아무런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한 황실의 권위를 앞세워 빠르게 권고를 해서 세력을 흡수한다. 그 뒤에 외교관계가 없는 장연과 사섭을 잡아먹고 천천히 정전협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면 된다.

6년 2개월만의 클리어. 이게 이벤트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