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명의 효과로 요충지에서 사병과 자금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중신특성과 위명 효과가 안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방어력 감소가 꽤 크게 체감되는 편으로, 위명을 달성하기 위한 전투 승리 10회 이후로는 가능한 한 방어전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게 좋다.
전법인 사자분신은 범위공격과 사기유지를 부여하는 나쁘지 않은 자부대 전법이다.
사병병력은 수렵경쟁을 통해 찍어야 하고, 전투 횟수는 뭐...방어전 하다 보면 금방 오른다.
시작하기 전에 이런저런 고민을 했다. 역사 이벤트는 어디까지 진행할 것인가, 군주의 독립은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뭐, 전반적으로 동탁 플레이 시절이랑 비슷한 고민인데, 동탁 플레이 시절에는 반동탁연맹을 일으키지 않는 것 자체가 게임의 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동탁을 슈퍼파워로 만들지 않는 상태로 최대한 군웅할거를 일으키는 게 목적이다. 최소한 조조거병까지는 일으키고 반동탁 연맹 해산을 확인한 다음에 원술을 돕지만 않으면 된다.
독립하는 군주들은 다음과 같다. 이후 이벤트 진행에 필요한 군주는 밑줄로, 진행상 반드시 독립되는 군주는 파랗게, 시작 위치가 겹치기 때문에 독립시킬 수 없는 군주는 빨갛게 표기했다.
이벤트 이름 | 상세 |
황건적 평정 | 유언(자동, 성도), 유비(평원), 원소(남피), 원술(완), 유표(양양, 강하), 도겸(하비, 소패), 유우(계), 한복(업), 공융(북해), 장로(한중), 공손도(양평) |
수도대란 ~ 조조거병 | 장양(상당), 장연(진양), 왕광(하내), 포신(제북), 장초(광릉), 유대(복양), 공주(초) / 조조(진류) |
광정 전투(193년 1월) | 왕랑(건업), 유요(회계), 엄백호(오) |
유언이 독립하지 않으면 원소와 유비에게 영토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유언은 반드시 독립해야 하며, 유언이 독립하게 되면 최소한 계와 남피, 평원은 공백지가 되기 때문에 유우의 독립을 저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유표는 독립하면서 형주계 인사를 싹쓸이해 가기 때문에 독립하지 않는 편이 유리하며, 동탁에게서 장합을 빼돌려 주는 한복은 반대로 독립해 주는 편이 유리하다. 광정 전투 각을 보기 위해서는 조조가 복양을 빼앗아야 하는데 필수는 아니다.
이쯤 봤을 때, 이벤트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빼앗아야 하는 도시는 아래 그림과 같다.
루트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분명히 못 먹을 도시는 아니다.
필자는 대충 이렇게 3로 방면군을 편성했다. 제일 오래 걸리는 남방 1로는 조무가, 위쪽은 승진을 위해 손정이 맡는다.
맨 처음 시작하면 동지와 친서, 중신을 세팅하고 두 개의 원정군을 편성해야 한다. 부대는 기병으로, 군량은 120일 정도로 충분하다. 내정이 귀찮으면 중신들 중에 한당 정도는 태수로 임명해도 무방하다. 그렇게 하면 한당이 알아서 어느 정도의 내정을 굴려 줄 테니까.
184년 기준으로, 근교에 있는 재야장수는 다음과 같다.
북해: 국연, 손관, 손건, 무안국, 유요 낭야: 왕랑 하비: 조표, 진규, 미축 광릉: 착융, 차주, 여대 제북: 우금, 여광, 여상 소패: 유훈 여남: 원윤, 원환, 허정, 진란, 뇌박. 응소 |
초창기의 손견군은 맨파워가 거의 공손찬 수준밖에 안 되는 집단이다. 특히 모사가 부족함을 뼈져리게 느낄 수 있다. 진규와 미축을 빠르게 등용하고, 낭야의 왕랑까지도 가능하면 사정권에 두는 것이 좋다. 겨우겨우 등용한 자가 황건군으로 전향하는 일이 없도록 거리에서 명품을 구입해서 본인의 인벤토리에서 몰수 > 장수들에게 수여하는 식으로 충성도를 관리해 주자.
어느 정도 모사진이 갖추어졌으면 드디어 전쟁이다. 황건적 평정이 너무 빠르게 일어나도 곤란하므로 장각 3형제는 가능하면 참수하지 않는다. 한중을 집어먹은 뒤에 참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처음 생각했던 진공방향을 70% 정도 실현한 모습. 완에서 달려오는 황건군 부대를 틀어막고 소패로 돌아가서 감릉과 거록까지 집어삼키면 황건적 평정 이전의 빌드업은 끝이다. 여기까지 185년에 끊었으니 상당히 빨랐던 셈. 대충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185년 8월부로 황건적 평정. 말도 안 되는 속도다. 공손도, 원소, 유우, 유비, 한복, 원술이 독립하였고 이들과는 정전 관계가 아니다. 이 중에 잡 군주 세 명은 건드려도 되는데, 기마조련을 지닌 중신을 가진 한복을 최우선적으로 공격하자.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장합의 등용. 다른 인재를 좀 잃더라도 장합을 먹으면 반쯤은 성공한 것이다. 중신특성이 호단맹진인 손견과 기마조련인 장합은 끝장나게 이상적인 조합이기 때문.
이제 한동안은 내정을 시도하며 슬슬 중신라인을 꾸미기 시작할 것이다.
군주 | ||
손견(호단맹진) | ||
군주군사중신 | 군주내정중신 | 군주군무중신 |
전풍(공정무사) | 조조(합리철저) | 장합(기마조련) |
수도 태수(이후 도독) | ||
유비(원정보좌) | ||
태수군사중신 | 태수내정중신 | 태수군무중신 |
주유(신산귀모) | 순유(병참관리) | 관우(창술조련) |
수도친위부대 | ||
손견 | 유비+관우 | |
장합 | 조조+장비 | |
근위대 | ||
조운 | 황충+하후연 |
가장 먼저 인연을 맺어야 할 것은 상술한 장합. 이후로는 태사자, 진군, 조조, 순욱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진군과 순욱은 186년과 189년에 허창에서 재야장수로 등장하기 때문에, 손견이 허창에서 내정을 하고 있으면 새해 벽두부터 플라잉 겟을 시도할 수 있다.
186년 5월에 반동탁 연맹이 해체되고 나서 1달쯤 후에 강동지호를 찍었다. 반동탁 연맹이 해체되면 이제 이벤트는 미녀연환계 하나만 남게 되고, 그 경우 상당의 장양을 제외한 모든 군주는 합병해도 되는 군주가 된다.
그래.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반년동안 조조, 유비, 원소를 병합했다. 유우와 공손찬의 병합은 자동전투에 맡기고 허창에 중신 후보들을 모아 친목질에 들어간다.
하북을 통일하는 동안 동탁이 마등을 병합했다. 여기서 장양은 미녀연환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다음 타겟은 사섭과 유언이다. 게임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으므로 수렵대회로 돈을 챙기면서 호표기를 창설하고 싸움을 걸자.
완벽한 수도 친위부대 편제로군. 동탁이 유언을 치기 시작했으니 이쪽은 사섭을 잡으러 간다. 어차피 동탁은 이벤트 진행상 멸망할 테니까...
좃 됐 다! 장양이 그렇게나 싫어하는 동탁한테 항복해버릴 줄이야. 역시 난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구나.
까짓 거 전쟁, 하면 그만이지. 왕윤보다 빠르게 당신을 죽이는 강북 콘푸로스트! 호표기 부대가 간다.
동탁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빠른 플레이타임으로 천하통일을 달성하였다.
유비한테 형님 소리 들으니 영 민망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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