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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삼국지13 고유위명 플레이

고유위명 플레이 <12> 원술(당도고), 황건적의 난(184.2~197.6)

by 리츠베른 2023. 1. 7.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게 조빱 싸움이라 했던가?

위명 당도고(요언혹중) 임의 세력 간 동맹 기간 단축, 초기 교섭력 상승, 연합 발생
군령 교만방종 자금수입↑/부하공적↑/외교초기교섭률↑/내정↓
중신 적중작적 「적중작적」 실행 가능
전법 공격명령 【4】 【아】 공격
특기 전수 : 위풍 위풍2
병과   창병B 기병C 궁병C

고유위명은 요언혹중을 대체하는 당도고. 고유군령은 교만방종, 중신특성은 적중작적. 위명의 주요 효과는 군주 한 명을 타겟으로 찍는 연합을 만들어내는 종횡책. 군령의 효과는 금수입과 초기외교치, 부가공적을 증가시키고 내정치를 깎는다.

지금까지의 플레이와는 사뭇 다르게 쓰레기급 스탯으로 시작하는 게 특징으로, 스스로의 군세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좋든 싫든 부하들에 의존해 플레이해야만 하는데 그 부하들조차 그렇게 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당도고를 찍는 것 자체가 빡센데, 정치력이 19에 불과한 원술은 선동가 상태에서 합종을 한 번 성공시키기가 더럽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뭐병...아 병신 맞지.

 

이렇게 된 이상 답은 리세마라다. 삼국지 13은 게임을 처음 만들 때 난수값이 고정되기 때문에 세이브 & 로드 노가다로는 난수를 바꿀 수가 없다. 시작시기를 하루씩 달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필자는 그냥 리세를 선택했다.

그리고 성공했지. 시작하고 한 달만에 반 장각 연합의 기치가 불타오른다.

그럼 이제 설전 승리인데...

제일 만만한 게 경비병이다.

휴. 밑준비는 끝났군. 이제 역사 이벤트를 하나하나 진행해 가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내면 된다.

2. 황건적 평정
▶ 조건
184년 10월 이후
▶ 플레이어 조건
황건적(장각) 세력이 아닐  것
▶ 타세력, 무장조건
장각, 장보, 장량이 사망한 상태.
하진이 군주상태로 존재.
손견이 군주상태로 존재.
유언이 군주상태로 존재.
유비 3형제가 유언 소속무장일 것.
▶ 도시조건
다음 도시가 공백지 또는 하진 세력 또는 황건적 세력일 것.
 양평, 계, 북해, 남피, 북평, 업, 하비, 소패, 한중, 완, 양양, 강하, 장사, 자동, 성도. 
▶ 그 외 조건
하진 세력이 영제를 옹립하고 있을 것.
영제의 소속도시가 낙양.
▶ 선택지에 의한 영향 (이벤트 마지막에 논공행상이 발생)
플레이어가 하진
  포상으로 도시를 수여하지 않을 경우, 결말의 세력 변동이 발생하지 않음.(장로, 공손도는 발생)
플레이어가 유언
  논공행상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배치전환이 발생하지 않음.
플레이어가 유비
  논공행상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배치 전환이 발생하지 않음.(군주로 독립하지 않음)
결말
▶ 세력변동
황건적 세력이 멸망.
동탁 세력에 일부 재야무장이 사관함.
손견 세력이 장사로 이전.
유언 세력이 자동, 성도로 이전.
유비가 평원에서 독립.
원소가 남피에서 독립.
원술이 완에서 독립.
유표가 양양, 강하에서 독립.
도겸이 하비, 소패에서 독립.
유우가 계에서 독립.
한복이 업에서 독립.
공융이 북해에서 독립.
장로가 한중에서 독립.
공손도가 양평에서 독립.
하진 세력이 위의 도시를 지배하고 있을 경우 몰수함.

황건적 평정을 마친 이후 판도다. 이 다음에 갑자기 하진이 어마어마한 확장 정책을 펼치게 되기 때문에 빠르게 정전을 맺어놓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3. 영제서거
▶ 조건
189년 4월이후, 또는 역사 이벤트/ 황건적 평정 발생 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하진이 군주상태로 존재.
원소가 군주, 또는 하진 소속으로 존재.
조조가 하진 소속으로 존재.
▶ 그 외 조건
하진 세력이 영제를 옹립하고 있음.
영제의 소속도시가 낙양.
▶ 결과
영제가 사망하고, 소제가 후한황제로 즉위.

 
4. 수도대란
▶ 조건
역사 이벤트/ 황건적 평정과 영제서거가 발생했고 186년 1월이후 
▶ 플레이어 조건
하진, 하씨, 정원이 아닐 것.
▶ 타세력, 무장조건
하진이 군주상태로 존재.
정원이 군주상태로 존재.
동탁이 군주상태로 존재.
원소가 군주, 또는 하진 소속으로 존재.
조조가 하진 세력소속으로 존재.
여포가 정원 세력소속으로 존재.
이유, 이숙이 동탁 세력소속으로 존재.
장양(張譲)이 존재.
▶ 도시조건
하진 세력이 낙양, 장안, 홍농을 지배하고 있음.
정원 세력이 진양을 지배하고 있음.
동탁 세력이 천수를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하진 세력이 명품 ‘옥새’를 소유.
동탁, 또는 동탁세력이 명품 ‘적토마’ 를 소유.
하진 세력이 소제를 옹립하고 있음.
소제의 소속도시가 낙양.
헌제가 존재하고 있음.
▶ 결과
세력변동
  하진, 하씨가 사망하고, 하진 세력이 멸망함.
  하진 세력의 낙양, 장안, 홍농 이외의 도시는 공백지가 됨.
  동탁 세력이 낙양, 장안, 홍농을 지배함.
  정원이 사망하고, 정원 세력이 멸망함.(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정원 세력이 멸망하지 않음)
무장관련
  동탁의 관위가 ‘승상’이 됨.
  여포가 정원 세력에서 동탁 세력으로 변경. 명품 ‘적토마’를 소유함.
  노식이 재야로 변경.
▶ 그 외
장양(張譲)이 사망.
소제가 사망하고, 헌제가 황제로 즉위.
명품 ‘옥새’가 행방불명이 됨.
▶ 세력이동
정원 세력이 존속하는 조건
  장양(張楊)이 정원 세력소속으로 존재하고, 상당이 공백지일 경우, 정원 세력은 상당으로 이동하고, 장양(張楊)이 군주가 됨.
   위의 조건을 만족하지 못 할 경우, 정원 세력은 동탁에게 흡수됨.
왕광의 독립
  왕광이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하내가 공백지일 경우 하내에서 독립함.
포신의 독립
  포신이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제북이 공백지일 경우 제북에서 독립함.
장초의 독립
  장초가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광릉이 공백지일 경우 광릉에서 독립함.
장연의 독립
  장연이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진양이 공백지일 경우 진양에서 독립함.
유대의 독립
  유대가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복양이 공백지일 경우 복양에서 독립함.
공주의 독립
  공주가 하진 세력소속 또는 재야이고, 초가 공백지일 경우 초에서 독립함.

 
5. 조조거병
▶ 조건
시나리오/ 반동탁연합의 오프닝으로 발생. 또는 역사이벤트/ 수도대란이 발생 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동탁이 군주로 존재.
조조, 여포, 왕윤이 동탁 세력소속으로 존재.
▶ 도시조건
동탁 세력이 낙양을 지배하고 있음.
진류가 공백지, 또는 동탁 세력이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동탁 세력이 헌제를 옹립하고 있음.
왕윤이 명품 ‘칠성보도’ 를 소유.
▶ 결과
세력변동
  조조가 진류에서 독립함.
무장관련
  동탁이 명품 ‘칠성보도’ 를 소유함.
  조조 휘하에 많은 무장들이 들어옴.(조인, 조순등 일족무장들과 하후돈, 하후연, 이전, 악진 등등)

 
6. 반동탁연합 결성
▶ 조건
시나리오/ 반동탁연합의 오프닝 후 발생. 또는 역사이벤트/ 조조거병이 발생 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동탁이 군주로 존재.
조조가 군주로 존재.
원소가 군주로 존재.
손견이 군주로 존재.
유비가 군주로 존재.
이유, 여포, 화웅이 동탁 세력소속으로 존재.
▶ 도시조건
동탁 세력이 낙양, 홍농, 장안, 천수, 안정을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범용이벤트 반XX연합이 발생하고 있지 않음.
동탁 세력이 헌제를 옹립하고 있음.
▶ 선택지에 의한 영향
플레이어가 조조일 경우
  격문을 보내지 않으면 연합이 결성되지 않음.
플레이어가 참가군주일 경우 연합 참가 여부를 선택가능.
  참가세력: 원소, 조조, 손견, 유비, 원술, 한복, 공융, 마등, 도겸, 공손찬, 장양, 왕광, 포신, 유대, 공       주, 장초
  비참가세력: 유언, 사섭, 유표, 장로, 유우, 공손도, 장연.
▶ 결과
동탁 세력에의 연합이 결성됨.
연함에 참가한 세력은 전부 12개월 정전이 맺어짐.

 
7. 호로관 전투
▶ 조건
역사이벤트/ 반동탁연합결성으로 연합이 결성되어 있음.
▶ 플레이어 조건
플레이어가 화웅, 방열이 아닐 것.
플레이어가 다음의 군주일 경우, 연합 참가를 거절하지 않음.
 원소, 조조, 손견, 유비, 원술, 한복, 공융, 마등, 도겸, 공손찬, 장양, 왕광, 포신, 유대, 공주, 장초.
▶ 타세력, 무장조건
동탁이 군주로 존재.
조조가 군주로 존재.
원소가 군주로 존재.
손견이 군주로 존재.
유비가 군주로 존재.
이유, 여포, 화웅이 동탁 세력소속으로 존재.
관우와 장비가 유비 세력소속으로 존재.
▶ 도시조건
동탁 세력이 낙양, 장안을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동탁 세력이 헌제를 옹립하고 있음.
▶ 결과
화웅, 방열이 사망함.

 
8. 장안 천도
▶ 조건
역사이벤트/ 호로관 전투 발생 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동탁이 군주로 존재.
조조가 군주로 존재.
원소가 군주로 존재.
손견이 군주로 존재.
유비가 군주로 존재.
이유, 여포가 동탁 세력소속으로 존재.
조홍이 조조 세력소속으로 존재.
▶ 도시조건
동탁 세력이 낙양, 장안을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동탁 세력이 헌제를 옹립하고 있음
▶ 선택지에 의한 영향
 플레이어가 동탁일 경우.
장안으로 천도를 하지 않을 수 있음.
▶ 결과
장안으로 천도할 경우.
  세력변동
    연합이 해산함.
    낙양이 공백지가 되고, 폐허 상태가 됨.
무장관련
  낙양소속의 동탁 소속무장이 전부 장안으로 이동함.
  조조가 부상을 입음.
  손견 세력이 명품 '옥새' 를 소유함.
장안으로 천도하지 않았을 경우
  연합이 해산함.

장안천도 이후 판세. 판세는 대충 갖춰졌고 모든 군주를 원하는 대로 멸망시킬 수 있다...만, 원술은 그 정도 스펙이 나오질 않는다....

일단 만만한 초의 공주를 흡수한다. '손견, 죽다'를 일으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흡수책이기에 조조는 189년 2월까지는 살아있어야 한다. 그때까지는 동지 후보를 늘리던가, 한동안 군사 위명으로 전환한 뒤 추거를 통해 아군을 늘리자.

이런 식으로 주인 없는 S급 장수가 굴러다니는 경우도 있으니까, 재야 장수 등용표와 추거는 매우 중요하다.

조운을 앞세워서 두려움을 모르는 판세확장을 벌이고 있는 모습. 188년까지 대부분의 군소군웅을 쳐서 멸망시키고, 손견 멸망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9. 손견, 죽다
▶ 조건
역사이벤트/ 장안 천도가 발생 했고 189년 2월 이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손견이 군주로 존재.
유표가 군주로 존재.
조조가 군주로 존재.
원소가 군주로 존재.
원술이 군주로 존재.
손책이 손견 세력소속으로 존재.
황조가 유표 세력소속으로 존재.
손견과 유표가 동맹 또는 정전상태가 아님.
원술과 유표가 동맹 또는 정전상태가 아님.
▶ 도시조건
손견 세력이 장사를 지배하고 있음.
유표 세력이 양양, 강하를 지배하고 있음.
▶ 그 외 조건
손견 세력이 명품 ‘옥새’를 소유함.
▶ 선택지에 의한 영향
플레이어가 손견일 경우
  원술의 요청을 거절하면 이벤트 진행이 중지됨.
    손견의 사망과 세력멸망을 회피가능.(이후 손씨관련 이벤트가 없어지고 광정 전투가 조건을 만족할시 193년 1월 이후 발생)
▶ 결과
세력변동
  손견이 사망하고, 손견세력이 멸망. (※손책으로 이어하기 가능)
무장관련
  손견 소속의 무장은, 원술 소속이 됨.
그 외
  명품 ‘옥새’는 행방불명이 됨.

황제를 참칭할 생각은 없지만 손책 세력의 영입은 굉장히 중요하니까 여기까지의 역사 이벤트는 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

손견 죽다를 2월에 보고, 곧바로 조조를 흡수한 그림이다. 이제 역사 이벤트 따위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풀어보자.

원술(적중작적)
순욱(공정무사) 조조(합리철저) 손책(기마조련)
조운(호단맹진)
종요(화기생재) 조무(상업중시) 태사자(궁술조련)

수도의 친위부대는 대충 이렇게 짜고, 제북, 복양, 진류, 북해, 완, 신야에 태수를 임명해준다. 이쯤 되면 인재풀이 좀 풀렸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도시를 빠르게 발전시켜서 호표기를 뽑고 침공할지, 아니면 유표를 먼저 먹고 호표기를 뽑을지 정도를 2택으로 볼 수 있을 듯.

189년에 제일 핫한 것은 역시 미스터 장자방이다.

젠장. 유표를 잡는 동안 장양이 동탁에게 항복해 버리는 바람에 미녀연환계가 다 틀어졌다. 심지어 여기에 동탁과 장로, 유언이 힘을 합쳐 대 원술 연합까지 발동해버린 상황. 그렇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도록 하자.

이원전쟁을 끝내고 원소를 흡수하는 동안 동탁은 같은 연맹원이었던 장로의 뒷통수를 치고...

이 때를 노려 원술군은 사례로 진군하고 동탁과 일전을 벌인다. 사실 지금의 군주는 동탁이 아니라 동민인데, 결국 우보가 될 때까지 치열하게 싸우게 된다.

이제 원술이 세운 나라. 중가제국을 만들 때다. 중가제국의 주요부대는 조운/하후연/태사자가 이끄는 주력부대, 원술/조조/유비가 이끄는 별동대, 장료/장합/감녕이 이끄는 2별동대다.

위명작이 끝난 조운은 뭐 거의 사기 캐릭터다. 사섭과 유장을 순식간에 정리했다. 뭐지, 데자 뷔가...

 

합의에 의한 플레이.

184년부터 197년까지. 아아, 의외로 오래 플레이했다. 역시 원술, 약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