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명장을 대체하는 명가두령은 가장 강력한 사병 위명으로, 전투승리 20회와 친밀도 80이상 장수 20명을 요한다. 고유군령인 요무양위의 효과 중에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인구증가량 상승으로, 중신특성인 원정보좌와 더불어 아무리 뽑아내도 마르지 않는 개떼같은 병력을 뽑아내게 해 준다. 전법은 동탁과 같은 위풍지휘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동탁과 같이 시작하는 순간 이미 명장이 찍혀 있고, 명가두령을 위한 전투승리도 절반이 채워진 채로 시작한다. 시작하면 하진의 군주중신을 맡고 있는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남의 병력으로 전쟁해서 전투승리 10회를 채우기다. 부장급 인재들과는 친밀도도 오르기 때문에 위명조건 두 개를 한번에 먹을 수 있다.
185년 10월부로 황건적 평정을 완료했다. 말도 안 되는 속도다. 군주가 되었으니 슬슬 동지를 늘려가면서 수도인 남피 개발에 힘써야 한다. 일단 괜찮은 중신특성을 지닌 안량, 전풍은 필수로 동지로 만들어주고 고람 정도 되는 부장을 바깥으로 보내서 공백지 위주로 확장하면서 하진 멸망을 기다리자.
술만 주면 좋아라고 친구가 되어주는 안량보다는 서책흥미밖에 없는 전풍을 붕우로 만드는 편이 나중을 위해 좋다.
186년 3월부로 반동탁연맹이 결성된다. 이 연맹은 공고해 보이지만, 역사 이벤트의 흐름상 딱 2개월만 유지된다. 주변의 공백지를 먹으며 최대한 세력 확장에 주력하다 보면, 연맹이 해체되고 역사를 굴릴 각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역사 이벤트의 조건을 간단히 살펴보자.
손견, 죽다 | 손견, 유표, 조조, 원소, 원술 |
광정 전투 | 원술, 조조, 원소 |
미녀연환계 | 동탁, 장양 |
서주 변천 | 도겸(하비, 소패), 조조(복양, 진류, 제북), 유비 |
즉, 유우, 공손찬, 공손도, 한복 정도는 이제 멸망시켜도 별 상관없다는 뜻이다. 그게 실제 역사상 원소의 행보이기도 했고. 일단 위에 쓰여 있는 군주들 중 인접한 조조, 장양 등과는 가급적 동맹을 맺어두자.
187년에 한복, 유우, 공손찬, 공손도를 합병한 모습이다. 여기서 서주 변천 이벤트를 포기하고 유비를 흡수할 것인가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인가 정도로 루트가 갈리게 되는데, 이번에는 서주 변천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해보기로 하겠다.
내정을 조금 진행하다가 187년 9월에 명가두령을 찍었다. 명가두령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사병을 극도로 육성해야 하는데, 확장을 자제하고 견실하게 도시를 운영하려는 현재의 방침과 적절히 맞아떨어진다.
역사 이벤트를 일으키기 위해 유비를 병탄하는 것을 피하는 모습이다. 대신 아랫쪽 공백지는 깔끔하게 손에 넣었다.
미녀연환이 끝날 때에 맞춰서 장양과 이각, 마등을, 서주변천이 끝날 때에 맞춰서 나머지를 밀어주면 끝난다. 사병 육성 위명의 경우에는 이상위명으로 천하명장 위명을 가진 동료를 2품관 이상으로 만들어주면 굉장히 적은 가격으로 사병 최대를 향상시켜 준다. 필자의 경우에는 고순이었다.
원래부터 황금갑옷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황제 복식이 별로 눈에 띄질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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