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명의 주요 효과로는 일기토 도전 가능, 협격무효, 기병계 최고 버프인 열강철기전술이 있으며, 군령효과는 군세사기저하+++/제압파괴++, 중신특성이 기마조련인 이상 이번에도 기병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사병을 늘려서 병력 자체의 질로 전장을 압도했던 저번 게임과 달리, 이번에는 일기토로 풀어나가야 한다.
일기토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상대 나라의 장군을 전부 죽여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무장은 이벤트만 나오도록 설정하고, 전사는 있음으로 설정한다.
일단 소패왕을 위한 일기승리 15회는 그닥 어렵지 않다. 문제는 전투승리 20회와 일기 9렙의 달성.
전투승리는 나중에 채우면 되고, 일기승리는 알아서 차는데, 일기 레벨은 올려야 한다.
처음 시작하면 아버지인 손견군에 소속되어 있지만, 역사 이벤트의 흐름상 그대로 두면...
손견은 죽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원술군 소속이 된다. 즉, 원술군 소속 장수들(특히 기령)과는 나중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일단은 재야장수 위주로 친목질을 해주며 손견이 죽길 기다린다.
재야장수인 관해, 허저, 그리고 일시적으로 같은 소속이 되는 기령 이렇게 세 명과 붕우를 맺었다. 중간에 잠시 변사로 바꿔서 허저와 관해는 추거를 통해 원술군의 동지로 만들기도 했다.
일단 같은 군 소속이면 감정 만들기가 좋다. 중신이나 동지 효과를 통해 일을 시켜놓은 뒤에 그 일을 도와주면 되니까, 굳이 선물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것으로 일기 9레벨을 확보했다. 다음은 이 역사 이벤트를 기다려야 한다.
13 손책, 출진 ▶ 조건 역사이벤트/ 손견, 죽다가 발생했고 193년 1월 이후 ▶ 플레이어 조건 없음. ▶ 타세력, 무장조건 원술이 군주로 존재. 손책이 원술 세력소속으로 존재. ▶ 도시조건 원술 세력이 수춘을 지배하고 있음. 여강이 원술 세력소속이거나 공백지. ▶ 그 외 조건 명품 ‘옥새’의 소유세력이 없음. ▶ 선택지에 의한 영향 플레이어가 손책일 경우 옥새와 병사의 교환 요청을 하지않을 수 있음. 플레이어가 원술일 경우 옥새와 병사의 교환을 거부할 수 있음. 플레이어가 주유, 장굉, 장소일 경우 손책의 거병에 참가여부를 선택할 수 있음. ▶ 결과 손책과 원술이 옥새와 병사를 교환했을 경우. 세력변동 손책 세력이 여강에서 거병. 여강이 원술 세력소속일 경우, 원술은 여강을 잃음. 무장관련 원술 소속의 손책파 무장들이, 손책 소속으로 변경. 주유, 장소, 장굉이 손책 소속이 됨. 그 외 원술 세력이 명품 ‘옥새’를 소유. 손책이 원술 소속으로 남을경우 원술 소속의 손책파 무장들의 충성심이 큰폭으로 저하. |
191년 2월 기준으로 이벤트에 의해 원술이 수춘으로 밀려났다.
곧바로 도겸이 군세를 일으켜 수춘을 치러 왔다. → 전투 승리 1스택 + 1000자금이 온다는 뜻이다. 자금으로 틈틈이 동지 틀을 업그레이드해주면서 전투 승리 스택을 쌓아가자. 가능하면 이후에 본거지가 될 여강의 내정을 미리 해둬도 좋다. 내 경우에는 원술의 군주군무중신이 되어서 여강으로 이동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순찰을 돌아서 포상금을 먹고 그것을 이용해서 동지 틀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금씩 주변 세력을 공격해서 전투승리 스택을 챙기는 방향으로 각을 잡았다.
계속된 전투 승리로 원술 휘하에서 벌써 달인에 도달했다. 동지도 7명이나 쌓였기 때문에 이제 193년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193년 1월, 드디어 독립을 이뤄내어 군주가 된다. 당장은 원술과 36개월간의 동맹이 강제로 체결되어 있으므로 북쪽으로의 영토 확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정사대로 강동을 먹을 것인지, 아니면 형주로 진출할 것인지...
내 답은 하북을 포기할 수 없다. 이다.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건업 > 광릉을 점령한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태사자를 등용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광릉의 장초까지 집어삼키면 슬슬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고 동맹이 풀릴 텐데...
곧바로 수춘을 쳐서 원술을 흡수한다. 18호를 흡수한 셀이 된 기분이군. 이것으로 원술군에서 해온 수많은 추거와 인맥 작업을 손책군에서 그대로 시도할 수 있다.
무장의 질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하북을 거의 제패한 원소와 피라미드 대기업 조조 사이에 낀 절륜한 무장수를 자랑한다. 이제 이 힘을 1등을 향해 투사해야 하는데...오래된 원수 유표 놈이 훼방을 놓는다.
어차피 도겸이 유비로 바뀌는 과정에서 전쟁을 할 여력이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나는, 병력을 싹싹 긁어서 유표와의 막고라를 준비한다. 공백지 따위 먹을 생각 없다. 전력으로 죽여주마 원수 놈.
유표와의 전쟁 중 드디어 소패왕 위명을 달성한다. 지금부터 무관들에게 일기토를 걸 수 있다.
지금부터 질릴 만큼 볼 장면이다. 그림 아래쪽에 땅에 엎어진 적장이 보이는가? 저 장수가 황충이다.
이제는 세력을 볼 때 무장 숫자만 보면 된다. 전투에서 포로로 잡는 적군 무장을 처형시키고 전투에서는 일기토로 적장을 살해하는 식으로 운영해볼 때, 유표를 어떤 식으로 무력화시키는지 보자.
세력 자체가 무슨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든다. 황조의 목을 잘라 손견의 영전에 바쳐 놓고 중간점검을 해보자.
주변의 군락조차 제대로 회유되지 않은 스타카토식 지도. 일단 형주를 평정했으니 유장에게는 동맹을 청하고, 곧바로 현재 패자에 가장 가까운 하북의 원소에게 싸움을 걸러 갈 것이다. 아마 공융의 북해가 내 전초기지가 되겠지.
맨 처음으로 할 것은 수도의 세팅이다. 현시점에서는 양양이 될 텐데, 수도에는 기본적으로 군주 포함 8명의 중신과 2개의 부대가 주둔해야 한다. 현시점에 자세력 전무장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오버롤을 가진 무장은 손책, 감녕, 태사자, 위연, 주유, 황개 정도다. 여기에 군사중신으로는 신산귀모를 가진 주유와 화기생재를 가진 노숙, 내정중신으로는 합리철저를 지닌 장소와 그냥 정치력 높은 장굉, 군무중신으로는 호단맹진을 가진 황개와 창술조련 혹은 궁술조련을 가진 위연/태사자를 세우면 될 것 같다. 황개가 가장 통솔이 낮으니까, 태수로 밀면 되겠지. 이것으로 수도의 세팅이 끝났다.
그 다음으로 할 것은 전역과 비전역의 설정이다. 유장과 접경한 강릉, 사섭과 접경한 영릉과 계양, 엄백호와 접경한 건업, 유비와 접경한 수춘과 광릉의 6개 도시는 주요 전역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고, 소거법으로 여강, 강하, 무릉, 장사는 비전역으로 볼 수 있다. 캐릭터를 전부 강하에 밀어넣고 정리를 해보자.
일단 태수를 임명해 본다. 수춘에 허저, 광릉에 주태, 강릉에 기령, 영릉과 계양에는 정보와 한당을 보내놓는다. 마지막으로 건업에 손권을 보내놓는다. 전역에는 병권이 필요하므로 태수들을 장군에 배정한다. 팔품관 정도면 무방하다. 본진의 중신들에게는 높은 스탯보정이 필요하다. 가장 높은 직위를 주자.
북해까지 달려나간 모습. 가만히 내버려두면 헌제 옹립과 함께 공융이 조조에게 귀순하므로 빠르게 먹어주었다. 이제 하북에서 원소와 싸울 수 있는데, 그러기 전에 일단 유비군을 흡수하자. 유관장은 언제나 옳으니까.
유비군을 흡수했으면 하북지 13을 제대로 즐길 시간이다. 수도를 북해로 세팅한다. 위연 대신 관우, 황개 대신 장비, 장굉 대신 유비를 영입한 시점에서 포텐이 폭발한다. 장비의 호단맹진은 그대로 중신으로 박아줄 수 있기 때문에 궁술조련을 가진 태사자를 태수로 돌린다.
북해에 도착해서 태사자와 인연을 강화하고 나니 감회가 새롭다. 수도에 있는 인원들과 인연을 맺고 나서 원소를 잡으러 가자.
위풍당당 원본초. 하지만 난 이 날을 위해 조조와 동맹을 맺어 두었다.
장수풀이 갈려나가는 게 느껴지십니까?
곧바로 숟가락을 얻어서 원본초 뒷통수를 맛깔나게 후려버린 쬬. 인성 어디 안 갑니다.
마등, 조조, 왕랑을 제외한 군벌들이 동맹을 맺고 날 노리기 시작했다. 소위 반 손책 동맹이다. 솔직히 지금은 하북의 패권을 두고 조조랑 전쟁이 하고 싶은데;;; 일단 걸려온 전쟁은 피하지 않는 주의니까, 먼저 유장-장로-사섭-엄백호 연합군을 상대하기로 하겠다.
전역이 달라졌으니 다시 정리를 해보자. 수도는 양양으로 세팅한다. 주요 전역은 대 유장군 접경인 강릉, 대 장로군 접경인 양양, 대 사섭군 접경인 영릉과 계양, 대 엄백호군 접경인 건업, 그리고 대 조조군 접경인 중산, 거록, 남피, 감릉, 제북, 소패, 수춘이다.
이제 비전역에 투자할 장수가 없다. 중신 맞춰줄 사람도 부족하니 비전역은 태수만 남기고, 전역의 발전에 모든 힘을 쏟아붓자.
장로-사섭-유장을 순서대로 정리해주는 모양이다. 익주가 모두 평정된 시점에서 다시 정리 들어갔다. 대 쬬 전역은 중산(장흠) 거록(관해) 남피(능조) 감릉(위연) 제북(주태) 소패(서성) 수춘(허저) 양양 강하(주환) 한중(기령)이고, 대 왕랑 전선으로 오에 손권이 가 있다.
바로 이 시점에, 나는 비전역의 관리를 맡아줄 황개군단을 편성했다. 이제부터 비전역을 황개군단으로 편성하기만 하면 태수와 장수관리를 알아서 해준다.
이제 조조와 동맹을 파기한다.
9개 부대를 편성해서 9로를 통한 침공을 개시하자, 마등과 전쟁중이던 조조는 뒷통수를 맞고 속절없이 무너진다. 원본초의 원한을 알아라.
패왕의 국호는 역시 초나라지.
고작 10개월만에 조조가 지도에서 사라졌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일기토에 의존하지 않고 병력빨로 게임을 끝낸 결과다. 편하게 하긴 했는데 이건 뭔가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씨몰살 엔딩을 봤어야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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