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명의 주요 효과는 포진중 전투력 증가와 타세력 요충지를 자세력화하는 점탈. 군령의 효과는 군세사기저하+++/부상병회복+++으로 최전선에서 뛰는 참모 스타일이다. 중신특성 신산귀모는 병력량을 늘려주는 아주 좋은 특성. 군주로 하면 빛을 발할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해야 할 일은 상용에서 거병하는 것이다. 미친 소리같지만 이유가 있다. 이러지 않으면 삼고초려 이벤트가 진행되어서 서서가 조조에게 가버리고 제갈량이 유비군으로 끌려가는데, 나는 군령을 활용하는 군주 플레이를 할 것이므로 유비군에 강제 사관해버리면 게임이 꼬이기 때문이다.
거병을 하면 형제인 제갈근이 손권을 버리고 달려와준다. 내정중신으로 삼아주고 동지로 삼아준 뒤에 상용에서 한번 조사를 성공하여 변사 위명을 획득한다. 이 변사는 타세력의 친밀도 높은 장수를 자세력으로 임관시키는 '추거' 특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오늘의 플레이 포인트는 이거다.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은 하내로 뛰는 거다. 이유가 뭐냐고?
이거다. 현시점 최고의 재야장수를 등용하기 위해서지.
재야장수의 추거는 생각보다 쉽다. 쉽기 때문에 전국을 돌며 재야장수와 논의 > 추거를 반복하면 상당히 괜찮은 장수풀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군주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재야장수는 금방 바닥나게 되고, 그렇다면 어떤 장수를 등용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나는 양양의 마량과 장사의 위연, 담웅, 무릉의 사마가를 등용했다.
추거를 계속해 가면서 대충 1만 정도의 병력이 쌓이면...
그렇다. 유비를 공격한다.
유비군 장수풀은 대부분 S급 무관인데다가, 궁합도 좋아서 제갈량이 설득하면 잘 넘어오기 때문에 오래 내버려둘 필요가 없다. 이것이 바로 초려혁명(?)의 계략.
방금 전에 자기 세력을 멸망시킨 군주에게 좋다고 달려오는 유비. 유비는 원정보좌라고 하는 상당히 좋은 중신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병력소모가 많은 수도의 태수로 임명하고, 후반에는 도독을 준다.
유비를 흡수한 건 좋지만, 이 판세로는 조조의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유비군을 전부 흡수한 시점에서 호다닥 허도로 뛰어가서 조조와 동맹을 맺는다. 이걸로 36개월의 시간을 벌었다.
겸사겸사 손권과도 동맹을 맺어주고 형남 4군을 접수했다. 그런데 갑자기 영안에 침략 알림이 뜨네? 영토 확장에 눈이 돌아간 유장이 원정군을 보낸 것이다. 철저하게 응징해주자.
제갈량은 입촉을 끝냈고, 조조는 손제리를 거의 끝장냈다. 손제리의 마지막 생명의 불꽃이 타오를 동안 사색을 통해 위명 레벨을 올리자. 위명 레벨은 군령과 좌우되기 때문에 변사 상태로 계속 가 봐야 의미가 없다.
와룡 위명을 달성하고 조조와 전쟁을 시작한다. 도중에 신야를 빼앗기고 양양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이때부터는 사실상 군세의 전투력을 관리하면서 군세만 컨트롤해주면서 싸웠다고 보면 된다. 가능하면 농성이나 군량고 위에서 싸워야 게임이 쉬워진다.
동오를 확보하고...
중원으로 진출해서...
기주를 접수했을 때즈음...
조조가 자연사했다. 역시 나이가 제일 강력한 우군이다. 조조는 자동전투로만 치면 병력만 좀 받쳐주면 굉장히 무시무시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조조가 지키는 한중을 뚫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조조가 죽었다면? 2개월 컷이지.
서량을 털어놓고...
조비를 양평으로 밀어넣은 뒤에 사진을 찍고 마무리. 삼고초려 시나리오로 207년부터 222년까지 15년간 플레이했다. 214년부터는 사실상 맵만 보고 플레이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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